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독서

제품의 탄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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프로덕트를 통해 만들어내고자 하는 미래의 세계관

 

최근 회사를 떠나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'제품 개발자'로서의 경험을 얻고자 함이었습니다. 지금까지 모든 것의 가치는 기술에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하며 개발자로서 공부해 왔지만, 제품을 만드는 조직에서 1년 7개월을 경험한 후 느낀 것은, 단순히 기술에 의미를 부여한다면 오랫동안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
 

기능을 만들고 빠르게 티켓을 치는 것에 목적을 두기 시작했을 때부터 개발을 공부하며 느꼈던 즐거움이 점점 사라지는 것을 느꼈습니다.

 

어릴 적부터 빨리 질려하던 저가 지금까지도 잘하고 싶고 더 배우고 싶은 개발자라는 길이 단순히 "지식에 대한 갈증만 해결하려고 한다면 개발자라고 할 수 있을까?"라는 고민을 가지게 되었습니다. 물론, 이런 생각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좋은 환경에서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며 많은 영감을 받았기 때문에 이렇게 생각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.

 

정말 열정적이고 후회되며 불안했던 몇 달을 경험했습니다. 하지만, 회사에서 안정적인 환경에 머물면서 지금까지 일했다면 단기적으로는 직장 생활, 장기적으로는 인생을 돌아볼 때 지금 가진 학습과 생각이 있었을지에 대해 묻는다면, 그렇지 않을 것 같습니다.

 

'제품의 탄생'은 제가 직장을 그만두기로 결정했을 때 읽기 시작한 책입니다. 이 책에서는 지금까지 만들어진 제품들이 어떻게 시작되는지, 비록 피상적인 방법이라도 배울 수 있습니다. 현재 제가 만들고 운영하고 있는 '틴 타임즈: 뉴스 10초 요약'을 개발하면서, 제가 부족한 부분에 대한 몇 가지 힌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.